지난주 발표된 TRREB의 5월 GTA 부동산 시장 리포트를 요약, 설명 드리오니 시장 이해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지난 5월의 주택 부문의 매매량은 3월의 Peak치 이후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강한 흐름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평균 판매가의 사상 최고치 갱신과 같은 가격 상승흐름을 여전히 push하는 tight한 시장 조건의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GTA 전체 지난 5월의 주택 매매량은 11,951채로서 전년도 펜데믹이 본격화한 5월 대비해선 2배 이상의 증가된 수치이나, 2016년도 5월의 12,789채 보단 약간 감소한 수치입니다. 또한 2010년 부터 2019년 사이 10년간의 5월 평균 매매량 10,336채와 비교할 땐 약간 높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5월이 통상적으로 연중 가장 높은 매매량을 과거 기록해왔던 점에 비추어 보면 2021년 들어서 지난 3월의 고점인 15,646채 이후 조금씩 감소하는 다른 경향을 현재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 TRREB의 대표 Lisa Patel은 GTA 전체적으로 저층주택과 콘도를 가리지 않고 여전히 강한 수요가 있으며, 이는 COVID19 이후의 경제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함께 낮은 대출금리라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에 의해 비롯된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적인 이민자와 유학생등 유입인구의 증가가 없다면 지난 3월이후 2개월 동안 목격한것 처럼 매매량은 감소할 수 밖에 없을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의 MLS상의 HPI지수는 전년 대비 약 19%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평균판매가는 전년 5월대비 28.4% 상승한 역대 최고치인 $1,108,453을 나타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대비해선 매매량은 감소했으나 가격은 오히려 1.1% 상승한 결과를 나타냅니다.
- TRREB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Jason Mercer는, 지난 3월 매매량의 Peak치 이후 2달 연속 매매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나, 신규 listing 물량 역시 같이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Buyer 입장에선 여전히 많은 경쟁과 구입가격의 상승 압박을 받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tight한 시장 환경에 따라 저층 주택부문 뿐만 아니라 콘도 시장까지도 경쟁이 확산되고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장 판단의 또 다른 지표인 매물의 거래 성사까지의 평균 시장 대기기간이라 할 수 있는 PDOM은 15일로서 전년도의 32일 대비 53% 이상 대폭 단축된 수치를 보여주고 있어 여전히 핫한 5월 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시장상황은 올 년초의 가파른 가격 상승과 뜨거운 멀티오퍼 경쟁등이 4~5월 들어서면서 많이 완화된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나 5월의 객관적인 Data에서 볼 수 있듯이 매매량은 조금씩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나, 가격은 여전히 지역에 따른 차이는 있겠으나 완만한 상승 혹은 횡보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COVID19 상황에 의해 큰 타격을 입었던 콘도 시장 역시 가격과 매매량에 있어서 거의 전년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렌트시장은 아직도 유학생과 이민자의 완전한 복귀 이전까진 어려움이 좀 더 지속될것으로 예상되나, 9월 학기 개학과 함께COVID상황이 정상화 될 경우 빠른 회복 흐름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모기지 강화정책등 뜨거운 부동산 시장을 가라 앉히기 위한 조치와 함께 그간 단기간의 가파른 상승등에 따른 피로감, 시장의 우려 심리등이 함께 작용하면서 당분간 Slow한 시장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6월부터 전통적으로 여름 비수기로 접어든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조만간 펜데믹 이후의 경제정상화 조치와 함께 적어도 1~2년간은 높은 유동성, 저금리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점, 유학생의 복귀, 이민자의 대규모 유입 현상등을 예상해 본다면 급격한 가격 하락보단 완만한 상승흐름에 보다 가능성을 두고 시장에 대응함이 좋을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는 최근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급격한 건설원가 압박등을 고려할 때 실수요와 투자, 분양 모두에 해당된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