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TRREB의 11월 부동산 시장 리포트와 서문을 아래와 같이 요약, 설명드리니 시장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GTA지역의 11월 주택 판매량과 평균 판매가격은 또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리스팅 매물은 모든 주택부문에서 상당한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다시한번 GTA지역에 내재해있는 공급부족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MLS시스템상으로 확인되는 11월 총 매매량은 9,017채로서 이는 전년 동기대비 3% 상승한 수치로 새롭게 기록을 갈아치웠으며,반대로 신규리스팅은 전년동기 대비 13.2%하락한 모습으로 저층주택과 고층콘도부문 모두에서 2자릿수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 TRREB의 대표인 Kevin Crigger는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연방, 주, 시정부 할 것없이 모든 정부 레벨에서 즉시 현재의 공급부족 문제와 미래의 수요증가에 대응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합니다. GTA는 캐나다 경제의 중심지역이고 신규 이민자들의 주요 정착지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미봉책에 불과한 인위적인 수요 억제정책에 너무 오랜기간 매달려 왔으나, 현재의 시장상황은 이런 정책은 더 이상 먹히지 않으며, 건축 승인과정의 단순화와 함께 보다 많은 중밀도 주택들의 건설 유도책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토론토 시에 보다 많은 중밀도 다중 주택의 건설을 적극 추천해 왔습니다.”
- MLS상의 HPI벤치마크 지수는 전년 11월 대비 3% 상승한 수치를 보여주었고, 모든 주택부문의 합산 평균판매가는 전년11월 대비 21.7% 상승한 $1,163, 323을 나타내었습니다. TRREB의 수석 시장분석가 Jason Mercer는 “작년과 비교시 올해의 주요한 차이는 콘도 부문이 좀 더 tight해지고 가격 상승도 가속화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는것입니다. 특히 외곽지역에서 심한편이며, 이것은 경제가 점점 회복됨과 함께 첫집 구매자들인 젊은 층의 시장 복귀라는 큰 흐름을 올해 보여주고 있는것이며, 향후 2년간은 콘도와 타운홈등 비교적 낮은 가격의 주택부문들이 외부 유입인구등 인구의 증가와 함께 여전히 수요가 많은 부문이 될것입니다.”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 시장의 또 다른 지표인 매물의 SOLD시점까지의 대기기간인 PDOM은 전년도 28일에서 18일로 7% 대폭 감소하여 빨리 매물이 소화되고 있음을 알수 있으며, 특히 부족한 저층 주택 매물의 감소로 인하여 저층 주택부문은 30% 가까운 평균판매가의 상승과 함께 거의 10%대 매매량 감소가 있었으나, 콘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8% 평균판매가의 상승과 함께 매매량 역시41.6%라는 대폭 증가가 눈에 띄는 대목이며, 이는 전체 매매량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또한 신규리스팅 대비 판매량의 비율을 보여주는 SNLR(Sales to New Listing Ratio)은 GTA전체적으로 73.5%를 보여주며, 시장에 매물이 나오면 대부분 팔려나가는 모습으로 여전히 강한 Seller마켓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달 전 10월대비 매매량은 9,759채에서 9,017채로 감소했으나, 평균판매가는 $1,155,423에서 $1,163,323으로 상승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시장은 여전히 겨울 비수기로 접어드는 11월 이었음에도 Seller 위주의 핫한 상황입니다.
당분간 특별한 경제적 충격파나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이러한 흐름은 저금리와 여전히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발판삼아 오미크론 코로나 변이 발생이라는 혼란스런 상황속에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 현상과 함께 테이프링을 통한 유동성 축소 움직임, 내년 예상되는 정부의 금리 인상등의 움직임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수 있는 변수가 될수 있으므로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은 GTA지역의 장기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 관점을 유지하시고 접근할 필요가 있겠으나, 너무 과도한 투기적인 투자는 지양할 필요가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