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욕의 Steeles/Yonge 북동쪽에 위치한 월드온영 콘도는 우리 한인사회에도 많이 친숙한 콘도이다. 특히 많이 이용하는 쏜힐 갤러리아 슈퍼와도 근접해 있어서 인기가 많은 편인데, 이란계 대표적인 건설회사Liberty가 2013년에 완공한 대표적인 콘도중의 하나이다. Liberty는 약 40년전에 캐나다로 이민 온 설립자 겸 현재 President 직책의 Feyedoon(Fred) Davish에 의해 시작된 회사로 원래 그는 건축학을 전공하였는데 전공을 살려 캐나다에서 제대로 사업을 한 경우라 하겠다. 현재 CEO로 일하고 있는 Latif Fazel와 부사장 직책의 Brendan Murphy등이 함께 하면서 30년 넘는 개발과 건설의 경험을 갖고있는 GTA의 유력 건설업체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노스욕을 비롯하여 이란계 커뮤니티는 우리 한인사회와도 비교적 밀접하게 형성되어 있는 커뮤니티인데 Liberty는 그들의 대표적인 GTA지역 건설업체하고 할 수 있겠다.
현재 분양중인 콘도로는 가까운 노스욕 베덜스트/센터길 교차로의 Promenade 쇼핑몰에 건설예정인 Promenade Park Towers 가 대표적인데 2019년 가을부터 분양을 시작하여 현재 1, 2차 분양이 진행중에 있다.
Liberty는 우리들에겐 비교적 친숙한 건설회사 이름이기도 하지만 2018년 꽤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2016년 성황리에 분양이 완료된 Vaughan Metropolitan Center역 인근의 COSMOS콘도를 2018년 봄 무렵에 Liberty가 공사진행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이미 디퍼짓 금액을 지불하고 완공을 기대하고 있던 우리 한인들을 포함한 1,100여명의 Buyer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디퍼짓 금액은 환불이 된다고 해도 이미 많이 올라버린 GTA지역의 콘도 분양가들을 고려할 때 2년이 지난 시점의 갑작스런 프로젝트 취소는 Buyer들에겐 큰 기회비용의 손실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런 예상치못한 경우를 당하고 나면 콘도 건설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캐나다 정부 차원의 법률적 정비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의미있는 조치가 없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갖게한다. 결국 법적인 강화조치가 마련되기 전까진 분양시장에서 소비자들인 Buyer들이 좀 더 똑똑하게 각 개별 건설회사들의 평판과 이력등 다양한 정보에 근거하여 판단, 대응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원래 GTA의 주요 건설업체 소개에 대한 필요성과 함께 연재를 계획했던것의 큰 동기도 이런 부분이었다. 캐나다는 건설회사를 포함하여 비상장 일반법인들의 재무제표와 소유, 지분관계등에 대한 공개가 의무화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Buyer들이 분양 계약전에 핵심적인 재무정보 등에 접근하기가 쉽지않으며 또한 4년정도의 긴 공사 과정에서의 여러 변동성등을 고려할 때 결국 개별 건설회사들의 평판과 실적, Owner그룹의 이력등의 정보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것이다. 이런 이유로 미흡하나마 현재 공개되어 있는 정보들이라도 객관성을 판단, 취합, 정리하여 소개드리는 이런 노력이 의미가 있을것으로 판단하게 되었다. 최근의 다운타운의 유명 건설사 Cresford의 법정관리 사태등을 고려하면 정보의 제한으로 인한 한계는 여전히 많으나 더욱 그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Liberty의 현재까지의 건설 실적들을 살펴보면 주로 노스욕인근 및 마캄, 본, 리치몬드 힐 지역들에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 월드온 영 콘도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건설된 베덜스터/센터길 교차로 북서쪽 20 North Park Rd, Thornhill에 위치한 The Fountains 콘도, 리치몬드 힐의 372 HWY7에 위치한 Royal Gardens Ph2콘도, 마캄 5 S Town center에 위치한 EKO콘도, Sheppard길 베이뷰 빌리지 맞은편 1100 Sheppard Ave, W에 위치한 Metropolis콘도등이 있으며, 향후 분양 예정으론 미시사가 5081 Hurontario St의 Canopy Towers콘도와 Vaughan의 2901 HWY7 Rd콘도등이 있다.